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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손금주, 정치 쉽게 생각…민주당 입당 반대”

입력 | 2019-11-07 01:47:00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당 반대한다' 표명
"1석 아쉽지만…총선 불출마선언이 우선"




더불어민주당 초선 전재수 의원은 6일 손금주 무소속 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인의 과거는 그냥 막 지워지는게 아니다. 이당 저당 옮겨다니면서 총선을 불과 5개월 남겨놓은 시점에 입당 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더하겠다는 입당의 말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우선이 아닐까 싶다”며 “그동안의 정치적 행위와 발언들이 빼곡한 흔적으로 남아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입당하는 것은 세상만사 순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장 급한 공수처법 등 개혁 입법에 1석이 아쉽긴 하지만, 입당이 불허되었다 하더라도 반대표를 행사하지는 않겠지요”라며 헌신과 희생을 전제로 입당할 것을 권유했다.

앞서 손 의원은 이날 민주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공지를 통해 “손 의원이 오늘 우리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고, 윤 사무총장을 만나 입당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윤 사무총장은 다음주 중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심사한 후 입당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활동했던 손 의원은 지난해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하기 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은 상태에서 민주당행을 꾸준히 타진해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