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모임을 가진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25명이 황교안 대표가 밝힌 ‘보수 대통합’ 방침에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른바 김태흠 발 ‘영남권·강남3구 3선이상 용퇴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론’에 대해 총론에선 공감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마친 후 이양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초선 의원들은 대통합을 하는 과정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으며 적극 지지하고 노력하겠다는 중론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합 논의가 꾸준히 물 밑에서 있었고 초선 의원들도 만나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왔다”며 “마침 (황 대표에게서) 그 이야기가 나와서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대통합 논의는 반드시 이뤄져야 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 김태흠 의원이 꺼내든 인적혁신 문제에 대해선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방법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총론으로는 공감을 표현해주셨다. 우리 초선들도 인적혁신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예외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 뿐 아니라 이전에 우리 당 지도부를 하셨던 분들, 소위 말하는 잠룡들 이런 분들도, 당을 구한다는 차원에서 당이 원하는 것이라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그렇게 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엔 한국당 초선의원 총 44명 중 25명이 참석했다.
참석 의원들은 모임에 오지 못한 초선 의원들의 의견도 모은 후 이날 오후 2시 초선의원 합동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