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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초선 25명 “보수대통합 적극 지지…인적혁신 공감”

입력 | 2019-11-07 10:19:00


7일 모임을 가진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25명이 황교안 대표가 밝힌 ‘보수 대통합’ 방침에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른바 김태흠 발 ‘영남권·강남3구 3선이상 용퇴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론’에 대해 총론에선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초선 의원 25명은 이날 오전 이양수 의원을 좌장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모임을 열고 최근 불거져나온 보수대통합과 인적혁신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를 마친 후 이양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초선 의원들은 대통합을 하는 과정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으며 적극 지지하고 노력하겠다는 중론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합 논의가 꾸준히 물 밑에서 있었고 초선 의원들도 만나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왔다”며 “마침 (황 대표에게서) 그 이야기가 나와서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대통합 논의는 반드시 이뤄져야 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 김태흠 의원이 꺼내든 인적혁신 문제에 대해선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방법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총론으로는 공감을 표현해주셨다. 우리 초선들도 인적혁신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예외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선 의원들도 통합과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에 일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 뿐 아니라 이전에 우리 당 지도부를 하셨던 분들, 소위 말하는 잠룡들 이런 분들도, 당을 구한다는 차원에서 당이 원하는 것이라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그렇게 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엔 한국당 초선의원 총 44명 중 25명이 참석했다.

참석 의원들은 모임에 오지 못한 초선 의원들의 의견도 모은 후 이날 오후 2시 초선의원 합동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