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00e에는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처음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 시 전기모드 주행 가능 거리가 늘어났고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 45분으로 짧아졌다고 벤츠코리아는 설명했다. 배터리 충전구는 후면 범퍼 오른쪽에 마련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90kW급 전기모터(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44.9kg.m), 13.5kWh급 리튬이온배터리가 조합됐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1km를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30km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과 전기모터 합산 최고출력은 320마력 수준이다.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전용 설계가 더해진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전기모터와 트랜스미션 사이의 토크 컨버터를 통해 부드러운 기어변속과 우수한 효율을 제공한다. 연비의 경우 전기 기준 kWh당 2.5km, 엔진은 복합 기준 리터당 10.3km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49g에 불과하다.
벤츠 E300e 익스클루시브 국내 판매가격은 789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GLC350e 4매틱을 출시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9년을 ‘EQ의 해(The Year of EQ)’로 정하고 친환경차 시대 원년임을 선포한 바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EQ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EQC’를 국내 론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