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호주와의 경기 2회말 1사 2루상황에서 대한민국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치자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기뻐하고 있다. 2019.11.6/뉴스1 © News1
한국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첫 경기였던 호주전에서는 프로야구 각 구단이 시즌 동안 활용한 세리머니로 덕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밝아진 분위기는 경기에도 영향을 미쳤고 한국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프리미어12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은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 C조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 주장 김현수는 이날 훈련 후 전날 선수들이 펼친 다양한 세리머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주전에서 선수들은 키움의 K 세리머니, 두산의 셀카 세리머니, LG의 안녕 세리머니 등을 펼쳐 보였다.
이어 “처음에 나갔을 때는 안녕 세리머리를 했다. 그랬더니 선수들이 왜 그것을 하냐고 해서 2번째에는 K세리머니를 했다. 그랬더니 또 왜 K세리머니를 하냐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날 출루하게 되면 어떤 세리머니를 보여줄 것이냐는 질문에 김현수는 “일단 쳐보겠다. 나가면 어떤 세리머니든지 하겠다”고 밝혔다.
첫 경기도 중요하지만 이날 한국이 캐나다를 잡으면 슈퍼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한국과 캐나다는 나란히 1승을 올리고 있어, 이날 승리하면 C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하게 된다.
캐나다 선발 투수의 영상을 분석한 김현수는 “(공이) 좋았다. 잘던지는 투수다. 하지만 영상으로 보는 것과 타석에서 마주하는 공은 다를 수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나아가 “이번 대회도 출발이 좋다. 하지만 출발만 좋아서는 안 된다. 갈 수록 더 잘해야 한다”며 “투수들이 잘 하고 있으니 타자들도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