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대만을 꺾고 3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김경문호엔 호재다.
일본은 7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B조 최종 3차전에서 대만을 8-1로 물리쳤다.
이로써 일본은 3승을 기록, B조 1위 자격으로 자국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대만은 2승1패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일본이 대만을 꺾어준 것은 한국에 호재다. 한국이 대만과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개최국 일본이 자동 진출하는 가운데 한국과 대만, 호주 중 슈퍼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국가가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이날 한국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C조 2차전에서 캐나다를 3-1로 제압, 2연승을 달렸다. 8일 쿠바전에서 승리하면 일본과 마찬가지로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일본은 대만에게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완승했다.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섰다. 나란히 11안타씩을 때려냈으나 일본은 8점을, 대만은 1점을 뽑았다.
일본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로 승리에 앞장섰다. 일본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는 3이닝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오노 유다이는 2이닝 무실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