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신들린 라건아 ‘228 더블더블’ 신기록

입력 | 2019-11-08 03:00:00

선두 전자랜드전 26점 21리바운드… 모비스, 4연패 탈출 공동 7위로




라건아(30·199cm·사진)가 프로농구 개인 통산 최다 ‘더블더블’ 기록을 세운 현대모비스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방문 경기에서 80-59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4연패에 빠져 있던 디펜딩 챔피언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골밑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덕분에 최근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전자랜드를 꺾었다.

라건아는 이날 26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 11점을 집중시키며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개인 통산 228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한 라건아는 한국 프로농구의 전설 조니 맥도웰(더블 더블 227회)을 넘어 최다 기록 보유자가 됐다. 라건아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돼 영광이다. 팀이 연패를 탈출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4승 7패로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섀넌 쇼터가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리바운드에서 32-50으로 밀리는 등 골밑 열세를 보이며 무너졌다. 8승 3패가 된 전자랜드는 SK와 공동 선두가 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