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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김재원과 맥주회동 사진 올려 또 논란

입력 | 2019-11-08 03:00:00

한국당 “예산심사 파행 빚게 하고 이런 사진 올리는 건 부적절” 비판




강기정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왼쪽)이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과 ‘맥주 회동’을 하는 사진을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사진 출처 강기정 수석 페이스북

강기정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젯밤(6일) 박근혜 정부의 정무수석이었고 지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이끄는 김재원 예결위원장과 맥주 한잔(을 했다)”이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건배하는 사진을 올렸다.

강 수석은 이어 “(나는) 한때 예결위 민주당 간사였다. (김 위원장과 나는) 비슷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김 위원장과) 많은 같음과 다름을 확인했다. ‘같음’ 중의 하나는 예결위 회의는 열려야 하며, 예산안은 법적 기일 내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예결위는 야당이 강 수석의 ‘청와대 국감 고함’ 사건과 관련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출석 및 사과를 요구하면서 파행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자신 때문에 예산 심사가 멈추고, 국무총리가 사과까지 하는 마당에 이런 사진을 올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