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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필터교체 비용, 최대 3.1배 차이…연간 전기요금은 최대 1.9배

입력 | 2019-11-08 09:57:00

사진=소비자원


연간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비용이 브랜드별로 최대 3.1배 차이가 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간 전기요금은 최대 1.9배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공기청정기 9개 브랜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제거성능’, ‘유해가스 제거 효율’,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평가 브랜드 및 제품은 ▲삼성전자(AX40R3030WMD) ▲여우미(AC-M4-AA) ▲에이케이에스앤디㈜(FP-J40K-W) ▲대유위니아(EPA10C0XEW) ▲위닉스(AZSE430-IWK) ▲코웨이(AP-1019E) ▲쿠쿠홈시스(AC-12XP20FH) ▲LG전자(AS122VDS) ▲SK매직(ACL-120Z0SKGR) 등이다.

시험 결과, ‘유해가스 제거 효율’·‘소음’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감전·누전, 필터의 유해성분 등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사진=소비자원

‘미세먼지 제거 성능’의 경우, 모든 제품이 기준(표시값의 90% 이상)을 충족했다. 다만, 표준사용면적은 28.8㎡~42.5㎡로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유해가스 제거 효율’의 경우, 삼성(AX40R3030WMD)·샤오미(AC-M4-AA)·코웨이(AP-1019E)·LG(AS122VDS)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소비자원

‘소음’의 경우, 삼성(AX40R3030WMD)·샤프(FP-J40K-W)·위니아(EPA10C0XEW)·위닉스(AZSE430-IWK)·코웨이(AP-1019E)·쿠쿠(AC-12XP20FH)·LG(AS122VDS) 등 7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사진=소비자원

연간 필터 교체비용은 최대 3.1배, 에너지 비용(전기요금)은 최대 1.9배 차이가 났다.

필터를 1년 뒤 교체할 경우, 위니아(EPA10C0XEW) 제품이 3만5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교체주기가 짧은 샤오미(AC-M4-AA)는 1년에 2회 교체할 경우 11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필터의 교체주기는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가동 시 발생하는 전기요금은 쿠쿠(AC-12XP20FH) 제품이 연간 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삼성(AX40R3030WMD) 제품이 1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사진=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