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 사진=동아일보DB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대표 출신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8일 “나는 새로운 정치 세력화에 헌신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거리로 쏟아져 나온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새로운 정당을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당이 이 의원 등 탈당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복당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 의원이 직접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좌파 우파 기득권 정치판을 갈아엎는데 앞장서겠다”며 “지금 시대 과제는 대한민국 미래다. 새로운 주체 세력이 형성되어 이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3선 의원인 이 의원은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당 대표를 지낸 친박계 핵심으로, 지난 2017년 1월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후 무소속으로 활동해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