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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고교생 앱 경진대회, '0과 함께하는 STAC 2019' 시상식

입력 | 2019-11-08 17:40:00


세상의 크기는 변하지 않았지만, 긴밀한 연결성은 세상을 더욱 가깝게 만들고 있다. 과거 세대가 학창 시절에 겪은 세상은 지역적이며 한계가 분명했으나, 컴퓨터와 네트워크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 학생들은 우리가 겪어온 세상보다 더 넓은 곳을 바라보며,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꿈을 가지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 어떤 세대보다도 확고하게 방향을 갖고, 세상에 대한 더 넓은 시야와 연결성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SK텔레콤 T타워 SUPEX Hall에서 스마틴앱챌린지 2019 시상식이 개최됐다. (출처=IT동아)


2019년 11월 8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SUPEX Hall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SK플래닛(대표이사 이한상)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0'과 함께하는 스마틴앱챌린지(Smarteen App Challenge) 2019 시상식이 개최됐다.
 
스마틴앱챌린지는 SK텔레콤의 10·20세대와의 소통/공감을 위한 컬처브랜드 '0'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및 SK플래닛이 주최하는 청소년 ICT(정보 통신 기술)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지금까지 675개 학교에서 2,895개 팀, 1만여 명이 넘는 학생이 참가한 국내 최대 고교생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 대회다.

이날 시상식은 318개 팀(1,291명) 중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45개 팀 중 수상이 확정된 21개 팀에 대한 상장 수여가 이뤄졌다. 입상한 팀은 상금을 비롯한 전시회, 창업 교육, 해외 연수 등의 다양한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 권대수 국장 (출처=IT동아)


시상식에 앞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 권대수 국장은 "318개 팀이 참가해 15: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최종 21개 팀 중 여러분들이 수상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여러분들 중에서도 훌륭한 기업가가 나오게 되리라 생각한다.”라며, “지금은 한 사람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만들어내는 시대다. 여러분들이 시대의 중심이 되기를 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응원한다”고 축사를 건넸다.

SK플래닛 지속경영그룹 노익균 그룹장 (출처=IT동아)


SK플래닛 지속경영그룹 노익균 그룹장은 “스마틴앱챌린지가 봄부터 시작한 여정을 마무리한다. 7개월 동안 지원한 학교 선생님들과 중소벤처기업부에 감사한다. 그중에서도 이 자리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감사한다”라며 시상식 시작을 알렸다.

먼저 지도 교사 6명에 대한 공로상 시상과 21개 팀 가작 대표 시상이 이뤄진 뒤, 생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미래 산업(NUGU, IoT) 분야에 대한 장려 및 우수상 시상이 진행됐다. 장려상 및 우수상 시상이 끝난 이후 대상 후보 9개 팀의 출품작에 대한 안내가 시작됐다. 총 9개 팀 중 6개 팀은 최우수상을, 분야별 3개 팀은 대상을 수상한다.

대상 수상자팀은 총 500만 원의 상금과 해외 연수기회 등이 주어진다. (출처=IT동아)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 생활 정보 부문, 유기동물 스토리를 보고 후원까지 연결 지어주는 보호소 앱, 도너츠(Donorpets)(미림여자정보과학고 정민지 외 3명), ▲ 엔터테인먼트 부문, 긋고 터뜨리는 화려한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 슬래핏(Slapit)(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이대용 외 3명), ▲ 미래 산업 부문, 인공지능 사물 인식으로 분리수거 제품을 분류해주는 SmartCycle(스마트사이클)(한국디지털미디어고 권기석 외 3명)이 수상했다.

이날 대상 수상자를 대표해 도너팻을 만든 미림여자고등학교 학생 일동은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앱을 평가하고 응원해준 친구와 팀 모두에게도 감사한다"라고 짧게 소감을 마쳤다.
 
'0'와 함께하는 스마틴앱챌린지 2019는 이번 시상식을 끝으로 2019년 일정을 마무리한다. SK플래닛 노익균 그룹장은 “내년을 기점으로 스마틴앱챌린지도 10회차를 맞이한다. 참여하는 학생 모두가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남시현 기자 (shn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