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7, 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삼성전자 미주법인에서 ‘글로벌 리서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2015년 시작한 이 행사에서 기초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해 최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생명과학 분야 면역치료를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 20여 명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신의철 KAIST 교수, 이윤태 포스텍 교수, 정연석 서울대 교수가 참석했다.
미국면역학회장을 지낸 미네소타대 마크 젠킨슨 교수의 발표로 시작한 심포지엄에서 신 교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서 감염 바이러스와는 상관없는 면역세포가 어떻게 활성화돼 인체 조직을 공격하고 염증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성근 재단 이사장은 “삼성의 브랜드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우리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학계 리더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분야에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000억 원을 지원한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