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수출용 중고자동차를 한곳으로 모아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 밸리’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중구 항동 7가 남항 역무선 배후 단지(39만6175m²) 등에 스마트 오토 밸리 조성 사업을 내년부터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고차 수출을 위한 입·출고, 최첨단 정비, 경매, 쇼링(컨테이너 화물 고정 작업) 등 관련 시설이 들어서고 인력 채용을 위한 교육 시설과 체험공간이 설치된다.
스마트 오토 밸리에 관심을 가진 업체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A업체는 한국 중고자동차수출조합과 중고차 수출무역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사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 밸리가 조성되면 인천항 주변 화물차량의 통행량이 연간 16만 대에서 4만여 대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