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전 선제골, 2경기 연속 득점… 팀은 벌떼수비에 고전, 5연속 무승 MVP 됐지만 “팀 성적 나빠 죄송”
사진 출처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27·토트넘·사진)이 2경기 연속 득점으로 펄펄 날고도 팀 부진에 활짝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방경기에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멀티골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시즌 8호이자 유럽 통산 124호 골이다. EPL에서는 9월 14일 크리스털팰리스와의 경기 멀티골 이후 약 2개월 만에 들려온 골 소식이다. 하지만 팀은 후반 38분에 동점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3승 5무 4패(승점 14)가 되며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상대팀의 ‘벌떼 수비’에 고전했다. 셰필드는 토트넘의 공격 때 최종 수비라인을 5명까지 늘렸다. 토트넘은 전반에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런던=허유미 스포츠동아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