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선두지켜… 흥국생명은 기업은행 완파 2위로
대한항공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2(27-25, 25-18, 21-25, 19-25, 15-11)로 꺾었다. 승점 17(6승 2패)이 된 대한항공은 한 경기를 덜한 OK저축은행(5승 2패)과의 승점 차를 ‘2’로 늘리며 선두를 지켰다.
이날 팀 최다 29점을 퍼부은 비예나는 공격수가 할 수 있는 모든 패턴을 다 보여주며 삼성화재를 괴롭혔다. 특히 강하게 때리는 척하다 슬쩍 코트 앞쪽에 떨어뜨리는 서브 에이스는 압권이었다. 비예나가 올린 29점 중 4점이 서브 득점이었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 블로커들이 라이트 비예나에게 붙으면 레프트 정지석(24)과 손현종(27)이 코트를 휘저었다. 둘은 나란히 17점씩 올렸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