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위생 논란’에…맥도날드, 신청자 대상으로 주방 공개한다

입력 | 2019-11-11 14:04:00

전국 310여 레스토랑서 희망 고객 대상 '주방 공개의 날'
디지털 푸드 세이프티 시스템·2차 유효기간 프린터 공개




한국맥도날드가 주방을 더 활짝 연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19일 전국 310여 레스토랑에서 ‘내셔널 오픈 데이: 주방 공개의 날’을 연다. 참여 희망 고객은 11일부터 맥도날드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레스토랑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전국 레스토랑의 원재료 관리와 조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자리다. 최근 불거진 ‘위생 논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행사 참여 고객은 원재료 보관과 관리 과정부터 버거가 만들어지는 주방 내부 위생 관리와 조리 과정까지 맥도날드의 ‘속살’을 샅샅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앞서 2013년 업계 최초로 레스토랑 주방을 공개하는 오픈 키친 행사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매월 100개 레스토랑을 돌아가며 공개하는 등 연중으로 이를 진행하고 있다. 누적 참여 고객은 3만2000여 명에 달한다. 업계에서 오픈 키친을 운영하는 브랜드는 맥도날드뿐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이 행사를 통해 고객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내용을 반영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맥도날드의 식품 안전 강화 노력이 고객에게 처음 공개된다. 디지털 온도계로 패티 온도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하는 ‘디지털 푸드 세이프티 시스템’, 원재료의 2차 유효기간(원재료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일반 유효기간보다 더욱 강화해 관리하는 맥도날드 자체 품질 관리 유효기간)을 자동 계산해 스티커로 출력하는 ‘2차 유효기간 프린터’ 등이다. 각각 지난해 5월, 올해 2월부터 전 매장에 도입된 장비다.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사장은 “맥도날드는 식품 안전과 고객의 안심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고 전제한 뒤, “맥도날드를 믿고 찾아 주는 고객에 대한 감사와 현장 일선에서 안전하고 맛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전국 레스토랑의 주방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고객 목소리를 듣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끊임 없이 개선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