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시스템 등 핀테크(금융+기술) 전문 스타트업 ㈜13마일은 ㈜카카오와 함께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3마일은 지난 9월 카카오와 카카오주문중계플랫폼서비스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그 결과 카카오톡 사용자 누구나 카카오톡으로 픽업과 배달주문을 할 수 있는 챗봇주문/주문하기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간편결제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17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534만6000건, 이용금액은 1628억4700만원 규모로 나타났다. 특히 유통제조기업의 간편결제서비스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16.7% 증가하며 최근의 급속한 성장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13마일에 따르면 국내 사용자가 4400만 명에 이르는 카카오톡의 간편주문 서비스인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는 대형 프랜차이즈는 물론 소상공인, 자영업 매장과 카카오톡 사용자들을 직접 연결한다.
3마일 전종두 대표는 “2020년은 전자금융서비스가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간편결제와 스마트주문의 만남으로 새로운 유통과 주문방식의 경험이 급속히 전파되고 일반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