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주경 투시도
정부 추가 규제 발표로 비규제지역 인기 ↑ …역세권 아파트로 '옥석 가릴 때'
수도권 아파트는 역 가까울수록 탄탄한 시세 형성
이에 업계에서는 과열되는 비규제지역의 분양 쏠림 현상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비규제지역은 그 동안 분양시장에서 소외된 지역이기 때문에 청약 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11월 분양물량은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으며 특히 비규제지역이 많은 경기 지역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공급예정인 5만 5616가구 중 3만6451가구가 수도권 물량이며 이 중 경기도가 2만17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이 같은 역세권 선호는 지역 내 청약기록을 새로 갈아치우기도 한다. 올해 안양시 최고 청약경쟁률이자 2000년 이후 안양시 만안구 내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인 ‘안양 예술공원 두산위브’, 최고경쟁률 17.72대 1로 올해 의정부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성적을 거둔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은 모두 비규제지역의 역세권이라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달 공급을 앞둔 비규제지역 물량 중에서도 역과 맞닿아 있거나 가까운 사업지에는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곳은 단지 바로 앞에 내년 8월 개통예정인 수인선과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간 신분당선이 만나는 오목천역이 계획돼 있으며 직결연결이 검토되어 진행될 경우, 환승없이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오목천역은 2정거장 떨어진 수원역에 GTX-C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한정거장 거리의 어천역은 현재 인천발 KTX환승역으로 예정돼 있어 일대의 광역교통망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교통호재 뿐 아니라 굵직한 주거 인프라도 갖춰진다. 최근 800병상 규모의 서수원 종합병원이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고 가까이 수원역 롯데몰(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과 AK타운(CGV)등이 위치해 이들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달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일원에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선보인다. 인근에는 2021년 착공 계획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장안구청역(예정)이 들어설 계획으로 개통 시 안양, 의왕, 동탄 등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신분당선 호매실선 연장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으로 개통 시 서울로의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분양 규모는 지상 최고 21층, 8개동, 총 666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36∼84㎡ 4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