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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으로 국산 태양광 모듈 선도

입력 | 2019-11-13 03:00:00

[[2019 한국에너지대상 정부포상 7인/산업포장]
안진형 현대에너지솔루션㈜ 연구소장




안진형 현대에너지솔루션㈜ 연구소장은 현재 태양광 모듈 제품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P타입 PERC 모듈의 내구성 향상 및 열화 방지 등의 신뢰성 개선을 통해 수상 전용 태양광 모듈의 개발 및 보급에 큰 기여를 했다.

P타입 PERC 셀·모듈의 경우 기존 Al-BSF 제품에 비해 1% 이상의 고효율·고출력 제품 구현이 가능하나 필수 제조공정인 후면 유전막 제거 과정에서 크랙이 발생해 셀 강도가 약해지고 이에 따라 모듈의 내하중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안 소장은 P타입 PERC 제품의 상용화 초기인 2015년부터 PERC 제조공정 분석을 통해 셀 강도 저하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도출해 제품 생산에 적용시켰다.

P타입 PERC 셀·모듈의 경우 설치 초기 광열화가 3∼5% 발생하며 이런 광열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셀 제조공정에서 추가 광·열처리가 필요한데 안 소장은 P타입 PERC 셀·모듈의 광열화 거동 분석 및 위험도 산정을 통해 시중에 판매되는 모듈의 보증 미충족 가능성을 파악하고 광열화 저감 공정의 효과 평가 및 실증을 통해 태양광 모듈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 또 저납·친환경 모듈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국산 태양광 모듈의 경쟁력을 높였다. 태양광 모듈은 일반적으로 셀을 구리 리본으로 연결해 제조하며 솔더는 주석 60%, 납 40%로 이뤄지는데 안 소장은 납을 포함하지 않은 솔더를 사용한 구리 리본을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