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81년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사제품을 받은 차 신부는 강화성당과 고촌성당, 하성성당에서 주임신부로 활동했다. 2001년부터 미래사목연구소장을 맡아왔다.
고인은 2006년 출간한 베스트셀러 ‘무지개원리’의 저자로도 유명했다. 행복의 법칙을 설파한 이 책은 지금까지 180만 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무지개의 7가지 색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지혜의 씨앗을 뿌리라’ ‘꿈을 품으라’ ‘성취를 믿으라’ ‘말을 다스리라’ ‘습관을 길들이라’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등 7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바보 존’ ‘잊혀진 질문’ 등 40여 권을 집필했다. TV와 라디오 특강, 신문 기고도 활발했다.
빈소는 인천교구청 보니파시오 대강당. 장례미사는 14일 오전 10시 인천 중구 답동주교좌성당. 032-765-6961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