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이 해외언론이 선정한 2019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간) 올 한해를 빛낸 남녀 축구선수 총 50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소속팀 경기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 거둔 성과까지 포함한 이번 랭킹은 남자 25명, 여자 25명의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은 그중 남자 14위를 마크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유명한 공격수인 손흥민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며 “그는 2018-19시즌 모든 대회에서 20골을 기록했다”고 손흥민을 평가했다.
1위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차지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수비수인 반 다이크는 발군의 기량과 특유의 리더십으로 지난 시즌 소속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위는 지난 시즌 소속팀 50경기에서 51골을 성공시킨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다. 3위는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4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차지했다.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알리송 베커(리버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여자선수 중에는 미국을 2019 프랑스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공격수 메건 라피노(시애틀)가 차지했다. 34세 노장임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지난 월드컵에서 골든부츠와 MVP까지 수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