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25)과 정우영(20·이상 프라이부르크)의 팀 동료 빈첸조 그리포(26)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 중인 코리안 듀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지 주목된다.
독일축구협회는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다비드 아브라함(33)의 얼굴을 가격한 그리프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11일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바르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권창훈은 이날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 모습을 지켜본 선수들은 벤치클리어링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그리포는 아브라함의 목을 잡고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포 역시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편 독일축구협회는 아브라함에게 올 시즌 남은 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2만5000유로(약 3220만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