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황사에 이어 겨울철 난방을 위한 화석 연료 사용이 본격화하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공기 정화기, 황사마스크 등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사실상 1년 내내 미세먼지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특히 바깥 활동 때 필수품으로 떠오른 마스크의 경우 착용감은 물론 효능을 공인받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40여 년간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 환경가전을 선보인 웅진은 KF94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의약외품 미세먼지·황사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 등급을 표시할 때 쓰는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다. 뒤의 숫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KF94’는 평균 0.4㎛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다.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 제품의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용도에 맞는 KF숫자를 확인하고 구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웅진에 따르면 신제품은 환경가전기업의 노하우를 집약해 더 가볍고 호흡하기 쉬운 생활밀착형 마스크로 제작하는데 중점을 뒀다. 웅진 미세먼지 마스크는 KF94 등급으로 미세먼지는 물론 각종 유해물질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마스크가 흘러내리거나 들뜨는 현상을 막기 위해 기능성 코 클립을 적용했다. 크기는 대형과 중형,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