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는 14일 오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공개 소환했다. 지난 8월27일 강제수사가 시작된 지 79일, 장관직 사퇴로부터는 한달 만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사모펀드 비리, 자녀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증거조작 등 부인 정경심 교수 혐의에 관여했는지에 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밖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 의혹도 조사대상으로 꼽힌다. 사진은 조 전 장관이 지난 10월 13일 서울 방배동 자택을 나서는 모습. (뉴스1 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54)이 14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직 사실과 증거에 입각해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조 전 장관 일가와 가족에 대한 그간의 검찰 수사는 전례없이 과도하고 무리한 방식이었다는 국민적 비판이 엄존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같은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서 (조 전 장관을) 소환할 필요성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논평하거나 방향을 제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조 전 장관과 관련돼 있던 모든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공정하고 신속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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