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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이제 지문인식으로…자주찾는 메뉴 전면에 홈택스 ‘진화’

입력 | 2019-11-14 12:04:00

국세청 홈택스 갈무리.© 뉴스1


2500만 납세자가 이용하는 국세청 홈택스가 오는 14일 납세자 편의에 맞춰 확 바뀐다. 자주찾는 메뉴를 초기화면에 제공하고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지문인증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14일부터 홈택스를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개편해 새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우선 매월 많이 쓰는 메뉴가 자주찾는 메뉴로 제공된다. 그동안 모든 납세자에게 동일한 메뉴가 제공됐으나 앞으로는 사용빈도를 분석해 납세자 유형별로 초기화면이 달라진다.

1월에는 개인납세자의 경우 연말정산·민원증명 등이 초기화면에 나타나며 개인사업자는 부가가치세 신고 메뉴가 초기화면으로 제공된다.

세금종류별 메뉴도 신설된다. 그동안 세금신고를 위해 자료조회, 신고, 납부 등 여러화면을 거쳐야 했으나 앞으로는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 각 주요 세금 메뉴를 클릭하면 하나의 화면에서 자료조회에서 납부까지 처리가 가능해진다.

검색도 편리해진다. 필요한 메뉴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통합검색과 별도로 메뉴검색을 새롭게 만들어 검색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홈택스가 낯선 신규 사업자를 위해 홈택스 이용 안내화면도 신설된다. 안내화면에는 회원가입부터 사업자등록까지 이용방법이 상세히 소개되며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동영상도 제공된다.

고령자나 노트북 이용자를 위해 홈택스 전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신 안내사항이 이용자의 눈에 잘 띄도록 하단에 있던 배너를 상단으로 이동했다.

홈택스 개편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국세청은 앞으로 모바일의 경우 12월, PC는 내년 3월까지 지문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해당 월에 세금신고 일정을 개인별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부가가치세 사업자가 4월에 홈택스에 로그인하면 예정고지 대상자에 대해서는 예정고지를 안내해주는 방식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PC에서만 가능했던 100여종의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 모바일 홈택스도 전면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