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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화장품 시장, 바이오산업 중요축…육성 적극 검토하라”

입력 | 2019-11-14 15:53:0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전 부산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9.11.1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바이오산업의 중요축으로 화장품 시장을 꼽으면서 향후 K-뷰티 산업 육성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정례 보고를 받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혁신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와 창업, 규제혁신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홍 부총리에게 “한국 경제에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현 경제 상황과 미래 전망 등을 업계와 부처 등에 상세히 설명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각 부처가 한일 수출규제와 혁신 성장 등에서 협업을 잘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각 부처 장관들이 중심이 되어 원팀으로서의 협력 시스템이 지속·강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부총리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문 대통령에게 최근 경제 상황 대응을 비롯해 내년도 경제 정책방향 추진 계획, 혁신성장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연말까지 예산 이·불용을 최소화하고 공공기관 투자 집행강화, 민간기업 투자 애로해소 등으로 경제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지자체의 반복적 이·불용 발생 사업 등에 대해선 내년에 원점에서 존폐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중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선 “경기 반등 모멘텀을 마련하면서 경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 본격화로 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며 “지속가능 성장의 확고한 토대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경제 체질 개선과 관련해선 창업 활성화, 공공기관 혁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제도 정비, 획기적 규제혁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적 요구가 높은 공정·상생·포용의 3대 가치가 우리 경제의 기본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외에 향후 혁신 성장 가속화를 위해 모든 산업과 융·복합이 가능한 데이터·5G 네트워크·AI 관련 산업은 물론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기업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중 바이오 산업의 경우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산업 혁신 TF’를 통해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끝으로 혁신성장과 관련해 제2벤처붐 가시화를 포함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품목 조기공급 안정화 등 성과를 보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