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솔린 SUV 수요 대응”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9단 자동변속기 조합 최고출력 249마력·최대토크 37.2kg.m 총 3가지 트림 국내 판매…5년 보증 서비스 제공
가솔린 모델 특유의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감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터보차저가 더해져 강력한 성능까지 경험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ZF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7.5초다.
국내에서 디젤 버전이 먼저 출시된 신형 이보크는 브랜드 최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기술이 적용됐다. 레인지로버 패밀리 디자인 언어를 이어받아 이전에 비해 고급스러워졌다. 실내 역시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구성으로 바뀌었다. 레인지로버 벨라를 통해 처음 선보인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과 날렵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쿠페 스타일 바디 실루엣 등을 통해 럭셔리 콤팩트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랜드로버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이름을 가져온 ‘서울 펄 실버’ 외관 컬러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랜드로버가 생각하는 한국 시장 위상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휠베이스는 이전에 비해 21mm 길어져 뒷좌석 무릎공간을 개선했고 수납공간도 26리터가량 늘렸다. 프론트 도어에는 1.5리터 물병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뒷좌석 시트는 40:20:40으로 접을 수 있도록 해 공간 활용도를 개선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91리터이며 뒷좌석 시트를 접어 최대 1383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밖에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 파크 어시스트와 360° 주차 센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기능, 서라운드 카메라, 공기 청정 센서, 액티비티 키(옵션) 등이 적용됐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올해 출시한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정교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효율, 첨단 기술 등을 갖춘 모델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최근 수요가 높아진 가솔린 버전을 국내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젤 모델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형 이보크 가솔린 모델은 국내에서 P250 SE와 P250 론치에디션, P250 퍼스트에디션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7110만 원부터 7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5년 무상 보증 서비스는 전 트림에 기본으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