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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실탄 맞은 홍콩 20대 男, 중환자실서 일반병실로

입력 | 2019-11-15 17:06:00


지난 11일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던 20대 남성이 회복돼 일반 병실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홍콩 밍바오(明報) 등은 차오바콴(周栢均·21)으로 알려진 남성이 전날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혼자 죽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레이몬드 찬(陳志全) 입법회 의원은 14일 차우를 만나고 난 후 위와같은 소식을 전했다.

앞서 차우는 한 경찰관 쏜 총에 맞은 남성이 신장과 간이 파열돼 이스턴 병원에서 긴급수술을 받았다.

유튜브에서 확산되는 사건 현장 영상을 보면 경찰관은 한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던 차우에게 총을 발사했다.

해당 경찰관은 3발의 총을 쐈고 차우를 포함해 두명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

수술 후 차우는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었다.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한 사건은 지난 10월1일에도 발생한 적 있다. 취안완 지역에서 한 경찰관이 근거리에서 중학교 5학년(한국기준 고2)으로 알려진 시위자에게 총을 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