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어(서보 머그더 지음·프시케의숲)=1987년 헝가리에서 발간한 장편소설.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성격이 전혀 다른 나와 에메렌츠의 관계를 그렸다. 둘은 어느새 서로에게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되어간다. 1만5000원.
○ 공복 최고의 약(아오키 아츠시 지음·청홍)=지금까지 건강과 장수를 위한 식사법과 다르게, 최신 의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음식의 내용을 제한하기보다는 먹지 않는 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1만4800원.
○ 알리바이(안드레 애치먼 지음·마음산책)=터키계 유대인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해야 했던 저자가 혼란스러운 정체성을 찾아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1만4000원.
○ 문학과 언어 그리고 사상(정재관 지음·경남)=학술지, 신문지면에 발표한 정재관 문학평론가(1934∼1985)의 평론을 모았다. 3만5000원. ‘그래도 우리는’은 고인의 칼럼들을 담은 책. 2만5000원.
○ 대전환(앨프리드 맥코이 지음·사계절)=2030년 미국 패권의 종말을 예견한다. 미국 패권의 100년 역사를 돌아보며 첩보, 비밀 공작 시스템의 실패 등 종말을 보여주는 징후들을 열거했다.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