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 4회초 1사 1,2루 상황을 병살타로 막은 대한민국 선발 양현종이 기뻐하고 있다. 2019.11.11/뉴스1 © News1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세 번째 경기, 멕시코전에서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슈퍼라운드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최소 2위를 확보, 이번 대회 결승 진출과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동시에 확정했다.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쿠바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교체 투수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2019.11.8/뉴스1 © News1
당초 양현종은 이날 멕시코에 패할 경우 반드시 이겨야 하는 16일 한일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지난 11일 미국전 이후 4일 휴식 후 등판 스케줄. 그러나 결승 진출이 확정되면서 양현종은 하루 더 쉬고 결승전을 책임지기로 했다.
양현종의 등판이 결승전으로 이동하면서 16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는 이승호가 나선다. 이승호는 성인 국가대표 경험이 처음인 좌완. 전통적으로 한일전에서 좌완 투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최일언 코치는 “이승호도 한일전을 경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런 상황을 생각하고 (부상으로 이탈한 구창모의 대체 선수로) 이승호를 선발했다”며 이승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쿄(일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