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경기에 박수치며 입장하고 있다. 2019.11.16/뉴스1 © News1
이정후가 톱타자, 김상수가 9번타자로 출전한다. 허경민도 선발 3루수로 복귀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자존심은 물론 우승 상금 150만달러라는 실리까지 걸려 있는 경기다.
이날 한국은 이정후(중견수)-김하성(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중견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 순서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김상수의 컨디션이 좋다”며 “타이밍을 봐서 박민우를 대주자로 쓰면 더 힘이 있는 라인업이 될 수 있다. 3루는 최정이 아직 부상 여파로 움직임이 좋지 않다. 수비 강화를 위해 허경민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워 우승을 노린다. 양현종 뒤에는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
김경문 감독은 “모두 나와 같은 생각 아닌가”라며 “양현종이 자기 역할을 한다고 보고 타이밍을 맞춰 불펜을 가동할 생각이다.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경기를 하고 싶다. 양현종이 대충 던지고 내려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에이스를 향한 믿음을 보였다.
(도쿄(일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