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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요청 앱활용 광주 광산경찰서, 경찰청 치안협의체 경진대회 대상

입력 | 2019-11-18 03:00:00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 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려 민갑룡 경찰청장(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시민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으슥한 거리를 신고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힘쓴 광주 광산경찰서가 경찰청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치안 협의체)’ 경진대회 대상을 받았다. 경찰청은 올 4월부터 전국 255개 경찰서에서 치안 협의체를 운영해 4818건의 치안 문제를 논의했고, 이 중 10건을 우수 사례로 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산경찰서는 ‘맘편한 광산’ 앱을 통해 접수한 1139건의 의견을 치안 강화에 적극 활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원룸촌을 대학생들과 함께 순찰한 뒤 비상벨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환경을 정비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무허가 포장마차촌을 정비한 대전 둔산경찰서 등 8곳은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광산경찰서의 김태연 경장과 중부경찰서 강경령 경장은 각각 경사로 한 계급 특진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