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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전까지 비온 뒤 싸늘한 강풍… 체감온도 ‘뚝’

입력 | 2019-11-18 07:39:00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을비가 내린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9.11.17/뉴스1 © News1


월요일인 18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후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추워지겠다.

기상청은 이날(18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17일 예보했다.

또한 저기압에 의해 오전 9시까지 비(강원 북부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낮 12시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밤부터 19일 새벽 사이에 경기남부와 충청도, 전라도는 눈 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충청도, 전라도 5㎜ 미만, 적설은 경기남부와 충청내륙 1~3㎝,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은 1~3㎝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5도, 낮 최고기온은 3~16도로 아침은 평년보다 6도이상 가량 높고, 낮 기온은 1~6도 가량 낮겠다.

이날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워지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5도 Δ인천 5도 Δ춘천 4도 Δ강릉 12도 Δ대전 9도 Δ대구 12도 Δ부산 15도 Δ전주 10도 Δ광주 11도 Δ제주 14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5도 Δ인천 5도 Δ춘천 6도 Δ강릉 13도 Δ대전 9도 Δ대구 12도 Δ부산 16도 Δ전주 11도 Δ광주 12도 Δ제주 15도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전 권역의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내륙 및 남서부해안을 중심으로 낮 동안 일시적으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남부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좋음’,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과 17일에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해, 18일 낮부터 국내 상공을 지나며 일시적으로 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1.5~3.0m,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8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8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해지고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