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선희, 김정은 위원장 신뢰 두터운 인물" NHK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러시아로 출국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 러시아와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18일 NHK에 따르면 최 부상은 이날 러시아 방문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해 평양을 출발했다.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최 부상의 러시아 방문은 북미 협상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관심이 쏠린다.
그러면서 “(최 부상의)러시아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이 북한에 비핵화를 둘러싸고 협의 재개에 응하도록 요구하는 가운데 러시아 측과 북미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이달 초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에도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과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를 초대하는 등 북미 쌍방 대화를 위해 중개 시도에 나선 바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스터 체어맨(김정은)’ 나는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만나자(See you soon)!“고 밝혔다.
한미가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발표한 직후 김 위원장에게 협상에 나설 것을 직접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연내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나 3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예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