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A매치 기간 중 손흥민(27)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둘러싼 잡음이 커지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설은 물론 올 시즌 맹활약 중인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언급도 나오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포체티노에게 토트넘 재건을 위한 열정이 있는가’라는 기사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포체티노 경질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없는 A매치 기간 그의 경질설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 사령탑이 비어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이 포체티노 감독을 원한다는 현지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부진에 빠져 있는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분투하고 있는 손흥민 역시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10골 1도움)과 함께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팀은 EPL 14위(3승5무4패·승점 14)로 처져 있고 UCL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2-7 대패를 당하는 등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6일 “손흥민이 내년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 특히 다니엘 레비 회장이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다면 손흥민의 이적도 이어질 것”이라며 “손흥민의 트로피에 대한 욕심을 토트넘이 채워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또 다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연결됐다. 돈 발롱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도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며 “손흥민이 주앙 펠릭스, 알바로 모라타를 지원할 최적의 공격수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EPL 4위, UCL 준우승이란 업적과 어울리지 않은 초반 성적 속에 토트넘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