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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작가 “안재현 아닌 ‘이강우’ 상상 못한다”

입력 | 2019-11-20 11:59:00

‘하자있는 인간들’ 포스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을 집필한 안신유 작가가 배우 안재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안신유 작가는 20일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주인공 안재현에 대해 “안재현이 연기하는 강우 캐릭터를 본다면, 그가 아닌 이강우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재현이 연기한 이강우는 외모 강박증에 걸린 캐릭터다.

안 작가는 “이강우라는 캐릭터를 만들면서 과연 멋지고 잘생긴 배우 중에 이 정도로 다 내려놓고 연기해주실 분이 누가 있을까? 걱정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재현은 완벽한 외모 뒤에 은근한 헐랭미가 매력이기에 이강우 역에 딱 맞는 배우라 생각해 출연을 제안했는데 감사하게도 이강우 역을 맡아 주셨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또한 안신유 작가는 오연서의 캐릭터 주서연에 대해서 “코믹부터 멜로, 때로는 눈물까지 보이는 짠내나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오연서는 그 모든 것을 소화해낸다. 그야말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다. 내게 오연서 배우는 그저 ‘찬란한 빛’”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배우를 믿고 대본을 쓸 수 있다는 건 작가로서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저는 오연서를 믿고 마음껏 대본을 썼다. 그는 정말로 주서연을 이해 하며 200%로 연기해주셨다”고 전해 배우 오연서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연출 오진석 극본 안신유 제작 에이스토리)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8시 55분 처음으로 방송된다.

이하 안신유 작가의 일문일답

-드라마 집필 배경은.

▶누구나 좋아하는 ‘꽃미남’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라는 역발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그 사람은 왜 꽃미남을 싫어하게 됐을까? 그런데 만약 그런 사람이 꽃미남이랑 엮이게 된다면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니 결국 ‘하자있는 인간들’이 나왔다.

-왜 제목이 ‘하자있는 인간들’인가.

▶캐릭터들을 설정해 놓고 대본을 읽어보니 떠오른 생각이 ‘뭐 이런 하자있는 인간들이 다 있지?’였다. ‘하자있는 인간들’이라는 문구말고는 이 드라마에 찰떡 같이 어울릴만한 제목이 없었다. 그러니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생각하는 배우 오연서는.

▶(주서연은) 코믹부터 멜로, 때로는 눈물까지 보이는 짠내나는 인물이다. 오연서 배우는 그 모든 것을 소화해낸다. 그야말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다. 제게 오연서 배우는 그저 ‘찬란한 빛’이다. 배우를 믿고 대본을 쓸 수 있다는 건 작가로서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저는 오연서 배우를 믿고 마음껏 대본을 썼다. 그는 정말로 주서연을 이해 하며 200%로 연기해주셨다.

-내가 생각하는 배우 안재현은.

▶안재현 배우가 연기하는 강우 캐릭터를 본다면, 그가 아닌 이강우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이강우’라는 캐릭터를 만들면서 과연 멋지고 잘생긴 배우 중에 이 정도로 다 내려놓고 연기해주실 분이 누가 있을까? 걱정 했었다. 안재현 배우는 완벽한 외모 뒤에 은근한 헐랭미가 매력이기에 이강우 역에 딱 맞는 배우라 생각해 출연을 제안했는데 감사하게도 이강우 역을 맡아 주셨다.

-이번 드라마엔 악인이 없다고.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인물들이 각자 자기가 갖고 있는 하자 때문에 자기 발등들을 찍고 있느라 바빠서 악인들이 등장할 틈이 없다.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느라 바쁜, 비록 조금씩 하자는 있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친구들이 각자 어떤 식으로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지 지켜봐 달라.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