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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함 엔진 고장으로 헬기사고 실종자 수색 차질

입력 | 2019-11-20 17:10:00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헬기 추락 5일째인 4일 오전 해군 청해진함에 의해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신항에 있는 해군 부대로 옮겨진 사고기 동체가 국토부 조사를 위해 특수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고기 동체는 무진동 화물차량으로 서울로 옮겨진다. 2019.11.4/뉴스1 © News1


해군 청해진함의 엔진 고장으로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이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 독도소방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해군이 구조함인 청해진함을 이날 오후 3시쯤 헬기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독도 해역에 투입하려 했으나 엔진 고장으로 투입이 무기한 연기됐다.

해군 관계자는 “엔진추진제어장치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빨리 수리해 사고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해진함은 지난 17일에도 엔진 고장과 물품 보급 문제 때문에 강원 동해에 정박했다.

한편 동해중부먼바다에 발효된 풍랑경보가 이날 오후 3시쯤 해제되는 등 독도 해역의 기상이 좋아졌으나, 청해진함 엔진 이상으로 수중무인탐색기(ROV)를 이용한 수중수색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 10월31일 오후 11시25분쯤 독도 해상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 탑승자 7명 중 4명은 숨진채 발견·인양됐으나 3명은 아직까지 실종 상태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