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 스포츠동아DB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문재인 정부 2년 반 문화·체육·관광 분야 정책성과를 정리해 공개했다. 전체적으로는 국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처음으로 80%를 돌파했고, 주 1회, 30분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도 62.2%에 달했다. 문화를 즐기고 소비하는 국민이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콘텐츠산업 규모는 세계시장에서 7위를 차지하는 성과가 나왔다.
체육 분야에서는 정책의 기본 틀(패러다임)을 혁신하고 선수인권을 보호하고자 노력했다. 올해 2월 스포츠혁신위원회를 출범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7차례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스포츠 인권 전담기구 ‘스포츠윤리센터’도 설립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체육계 폭력·비리를 근절하고자 ‘찾아가는 인권교육’, ‘국가대표 의무교육’ 등을 2019년 상반기에만 16만여 명에게 실시해 스포츠 인권교육 여건을 최대한 개선하려 노력했다.
국가대표 선수촌의 인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선수촌에 인권 상담사를 배치하고, 훈련관리관과 부촌장에 여성을 임명했다. 여성선수의 위기상황 발생시를 대비한 비상벨도 설치됐다.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30개소를 신설하고,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장애인 대상으로 별도 할당해 지원하기 시작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