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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베트남 무패 질주… 태국과 0-0 월드컵예선 선두지켜

입력 | 2019-11-21 03:00:00

G조 3경기 남기고 승점 2점 앞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최대 라이벌 태국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사상 첫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5차전에서 베트남은 2만5000명 만원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본 대표팀 감독이었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지휘하는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조 1, 2위끼리 맞붙은 이날 경기에서 태국은 전반 28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먼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티라톤 분마탄이 찬 공은 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의 다리에 걸렸다. 전반 31분 베트남 부이띠엔중의 헤딩슛이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주심이 골키퍼 차징을 선언해 골은 무효가 됐다.

태국의 거센 후반 공격을 막아낸 베트남은 3승 2무(승점 11)로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G조 선두를 지켰다. 태국(2승 2무 1패·승점 8)은 조 3위로 떨어졌다. 이날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은 말레이시아가 3승 2패(승점 9)로 2위에 올라섰다. 베트남은 내년 3월 말레이시아, 4월 인도네시아,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