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묻자 "해외 프로모션 제대로 하겠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일본 지방 관광업 등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대책과 관련 “중국인은 늘었다”는 답을 내놨다.
21일 니혼테레비뉴스24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10월 한국으로 여행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 대폭 감소했다. 한국인의 방일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규슈(九州) 등 긴키(近畿) 지방에서 큰 영향이 나오고 있다. 대책을 취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스가 장관은 이에 대해 ”10월 한국인 관광객은 대폭 감소했으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수치)를 보면 다른 국가와 합친 (방일)여행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대비 3.1% 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국가로부터 일본 방문을 늘리기 위해 ”다언어로 해설 방송, 일본정부관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프로모션을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일본 관광청은 지난 10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5%나 감소한 19만 7300명이라고 발표했다.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9월(58.1%) 보다 감소 폭이 확대했다.
요미우리, 아사히 등 일본 언론은 방일 한국인의 감소로 인해 지방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내걸고 있는 2020년 방일 외국인 4000만 명 목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