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대기업 등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주 52시간 근무제’ 근로기준법이 내년부터는 50~299인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3조3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근로자 1인당 감소하는 임금도 월평균 33만4000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효과적인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이 동반돼야 하며, 이를 위해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등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차질 없이 안착될 수 있도록 계도기간을 충분히 부여하는 등 보완책을 발표했다. 또 시행규칙 개정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를 ‘경영상 사유’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노사 간의 갈등이 조성되기도 했다.
이렇게 주 52시간 근무제를 안착시키는데 국가적 차원에서 어려운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 기업이 있어서 화제다. 바로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이다. 에듀윌은 지난 6월부터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해 문제없이 순항 중이다.
에듀윌은 올해 초 ‘꿈의 직장 프로젝트’를 개최해 직원을 위한 꿈의 직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개선하면서 ‘주 4일 근무’를 도입했다. 이는 동종 업계에서 최초일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 이상의 규모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파격적인 결정이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