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0.3%포인트(p) 높은 3.4%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경제 분석:구름 속의 휴식’과 ‘아시아 전망:지역 성장과 정책의 전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무역분쟁의 심화가 멈추면서 2018년 초부터 계속된 글로벌 경기 둔화가 곧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브렉시트(Brexit) 관련 문제는 악화 가능성도 상존하지만, 최근에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면서 “2020년에는 무역분쟁이 미국과 중국, 그리고 세계의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제공) © 뉴스1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4.9%로 올해보다 0.2%p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수 국가에서 기대보다 낮은 물가상승률과 성장률로 향후 몇개월 동안 완화정책이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규모 개방국가인 호주·태국·한국 등은 통화·재정에서 당분간 완화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정치 이벤트의 금융시장 영향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내년 11월 미국의 대선은 전세계적으로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4월 총선을 실시하지만 정책에 중대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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