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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빠진 2030 女心

입력 | 2019-11-22 03:00:00

신세계百 30대 매출신장률 최고… 30대가 매출 40% 차지 브랜드도




중장년층에게 사랑받던 진주가 최근 20, 30대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1∼10월 연령대별 진주 주얼리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21.6%로 가장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뉴트로 인기와 함께 드라마 등 대중매체에서 진주 액세서리가 자주 소개되며 진주를 찾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9월 출시된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의 프리미엄 진주 컬렉션은 30대 여성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해 주 고객층인 50대(40.1%)와 비슷한 점유율을 나타냈다. 아디르 측은 “기획 단계부터 다이아몬드와 금장식을 더하는 등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아디르는 아코야, 남양, 바로크 품종의 진주를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아코야 등급 진주목걸이는 300만∼2000만 원대다.

롯데백화점도 1∼9월 연령대별 진주 주얼리 신장률에서 30대(25%)가 40대(7.2%)와 50대(8.8%) 신장률을 뛰어넘었다.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엘롯데에서는 24일까지 주얼리 브랜드 ‘피버리쉬’ 전 상품을 15%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일까지 ‘비체’, ‘필그림’ 등 20여 개의 장신구 브랜드 시즌 오프 행사(10∼20% 할인)를 진행한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