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앞서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을 유지했다. 그 과정에서 2001∼2002년 엡스타인이 보낸 10대 안마사 버지니아 주프레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앤드루 왕자는 16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주프레와 함께 찍은 앤드루 왕자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확산되는 등 ‘거짓 해명’이란 역풍이 커졌다. 앤드루 왕자와 함께 일해 온 기업이나 민간단체들이 후원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