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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양호 회장, 韓美관계 발전 공로 ‘밴 플리트상’

입력 | 2019-11-22 03:00:00

코리아소사이어티가 20일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에게 수여한 ‘밴 플리트(Van Fleet)상’ 트로피를 장남 조원태 회장(가운데)이 받아들고 웃고 있다. 한진그룹 제공


미국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20일(현지 시간)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연례만찬에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에게 한미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밴 플리트(Van Fleet)상’을 수여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부친을 대신해 상을 받았다.

조 회장은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선친이 한평생 쏟으셨던 헌신과 정신을 계승해 양국의 발전적인 관계를 위한 길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조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 3남매와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참석했다. 한미 친선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995년부터 한미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에 6·25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이었던 밴 플리트의 이름을 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