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20일 오전 대전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일부 열차의 운행중지를 알리는 알림판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파업으로 평소보다 고속철도 KTX는 68.9%, 새마을호 58.3%,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된다. 2019.11.20/뉴스1 © News1
철도 파업이 3일째로 접어들면서 파업에 따른 손실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파업에 따른 하루 손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대비 차이로 산출한다. 잠정 산출한 것이긴 하지만 파업 1일 손실액은 약 20억원으로 추산됐다.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운임 등 여객 손실이 15억원, 광역전철 운임 손실이 8000만원, 화물열차 감축 운행에 따른 운임 손실 4억원 등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2016년 9월 27일부터 74일 동안 최장기간 파업을 기록했다. 당시 코레일에서 투입된 대체인력은 6000여명이다.
당시 파업 이후 코레일은 노조에 60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603억원을 74일로 나눈 하루 평균 손실액은 8억1486만원이었다. 손해배상 청구는 이후 취하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이 끝나봐야 알지만 열차가 대략 30% 정도 운행 중지되면서 하루하루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