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부정선거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한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을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리비아 정당 사회주의운동(MAS) 소속 헬리 카브레라 하원 부의장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다음 선거에서 MAS 후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젊은 후보자와 함께 앞으로 선거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모랄레스 전 대통령과 함께 퇴진한 알바로 가르시아 리네라 전 부통령도 마찬가지로 불출마 한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구성된 볼리비아 임시정부는 지난 선거를 무효화하고, 새 대선을 치르기 위해 선거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멕시코로 망명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야당이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면서 정계 복귀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