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열린 11월 경매에서 김환기 작품 ‘19-V-69 #57’이 14억원에 낙찰됐다. (케이옥션 제공)© 뉴스1
김환기는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 25)이 인증샷을 찍어 주목받은 작품 ‘영원한 노래’의 작가이고, 보테로는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본명 김태형, 23)가 한 인터뷰에서 “너무 좋다”고 언급한 작가이다.
22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열린 11월 경매가 낙찰률 66%, 낙찰총액 89억3660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RM이 좋아하는 또 다른 작가인 이우환의 ‘Dialogue’는 4억8000만원, 박수근의 ‘좌판(가족)’은 3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외에도 이성자, 베르나르 뷔페, 앤디 워홀, 이대원, 김창열, 백남준 등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작품도 골고루 낙찰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열린 11월 경매에서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 ‘After Goya’가 1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케이옥션 제공)© 뉴스1
궁중에서 대례복에 갖추는 ‘대삼작노리개’는 5800만원에 낙찰됐고 ‘조각책장’은 고미술품 중 가장 고가인 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을 이끈 작품은 묵로 이용우의 ‘사계풍속’으로 3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무려 낮은 추정가의 5배 이상의 금액인 17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