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조건부 연장]강기정, 공식발표전 찾아가 전해 한국당 “공수처-선거법 저지 남아”
黃대표 단식중 웜비어 부모 만나 북한에 억류됐다가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22일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사흘째 단식투쟁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와 면담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황 대표가 “정부와의 싸움 때문에 단식 중이라 이렇게 모시게 된 것을 양해해 달라”고 하자 웜비어 부부는 “우리는 당신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뉴스1
22일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정부의 지소미아 관련 입장 발표 직후 황 대표가 농성 중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산 하나를 넘어섰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선거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단식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누군가는 저의 단식을 폄훼하지만 개의치 않겠다”며 “사생결단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강기정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정부 공식 발표 직전 황 대표를 찾아 정부의 최종 결정을 설명하고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