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광현. 뉴스1 © News1
미국 한 언론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광현(31)에 대해 과거 일본인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와 비슷한 수준의 계약규모를 예상했다.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비시즌 동향을 설명하며 그중 김광현의 도전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의 성적과 2년전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은 사실은 물론, 메이저리그 도전을 “평생의 꿈”이라고 밝힌 한국 인터뷰 내용까지 소개했다.
또한 김광현이 마주할 포스팅시스템 과정, 그리고 전날 디 애슬레틱 보도를 인용해 이미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메츠 등의 구단이 김광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쿠마의 당시 나이가 현재 김광현과 같고,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중반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했다고 덧붙인 이 매체는 “150만 달러는 적은 액수로 보일 수 있지만 올해 김광현이 (한국에서) 받은 연봉이 140만 달러였다. KBO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이 될 것”이라며 “김광현에게는 이번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인센티브 연봉은 그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이어 “김광현이 개막 선발로스터를 보장하는 팀과의 계약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그렇지 않더라도, 이와쿠마의 경우처럼 선발투수로 잠재적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미래를 예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