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무소속 의원 © News1
대안신당(가칭)에서 활동하는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26일 ‘검찰개혁법을 통과시키고 선거법 개정을 막아야 한다’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주장에 대해 ‘선이후난(先易後難)’이라며 “굉장히 건설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홍 전 대표가) 타협안을 제안한 것은 정치적 제스처”라며 “선이후난으로 저도 주장은 ‘검찰개혁 문제만 먼저 처리를 하고 선거구 조정은 좀 더 이야기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쉬운 것부터 먼저 하고 어려운 것은 더 조정해서 협상을 해서 결정을 하자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검·경수사권조정안”이라며 “이것 때문에 민주당이 6석밖에 안되는 정의당에 인질이 돼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선 “지금 어떻게 됐든 제1야당 대표가 저렇게 단식 중이고 건강이 문제가 될 때”라며 “‘만약에 처리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굉장히 민주당에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그는 “선거구 조정 문제만 하더라도 저희 대안신당을 비롯해서 군소정당들과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어둡게 본다”고 전망했다. 선거법 개정안은 오는 27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될 예정으로,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은 최근 ‘4+1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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